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하여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를 지난 7일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최 씨를 상대로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과의 인연 및 김건희 여사에게 권 전 회장을 소개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91명의 계좌 157개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은 권오수 전 회장 등이 2009년 12월부터 약 3년간 이른바 '주가조작 선수'와 증권사 임직원들과 공모하여 도이치모터스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로 시작되었다. 이 주가조작에는 최씨와 김 여사 등 91명의 157개 계좌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특히 김건희 여사의 경우, 3개의 계좌를 주가조작 일당에 일임하고 그들과 소통하며 계좌를 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전주(錢主)' 역할을 한 손모씨의 행위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재판 결과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기소된 권오수 전 회장에 대해 1심보다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 또한, 주가조작 자금을 제공한 '전주' 손모씨는 1심에서와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