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가장 강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도달하면서,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 오로라가 관측되고 있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말 세계 전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하거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려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폭풍이 발생했기 때문.
전파 교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은 가장 높은 수준의 위기 경보를 발령했으며, 우리 정부도 위기 경보 두번째 단계인 '주의'를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경보에 속한다.
관심-주의-경계-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하여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른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항공・항법(국토교통부)・전력(산업통상자원부)・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중이다.
지자기 폭풍은 G1부터 G5까지 강도가 나뉜다. G4는 G5에 이어서 두번째로 강력한 등급으로, 미 당국이 G4등급 경보를 발령한 건 2005년 이후 처음. NOAA은 이번 태양폭풍이 지구 지름의 16배에 달하는 흑점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예상하고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태양의 대형 흑점에서는 지난 8일부터 수차례 강력한 폭발이 발생해왔다.
이로 인하여 지구 전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NOAA에 의하면 광범위한 전압 제어 문제들을 일으키거나, 고주파 무선 전파를 교란하고 위성 내비게이션 성능 저하 및 저주파 무선 내비게이션 중단을 가져오는 등 일부 지역 통신이 중단될 수 있다.
2003년 극심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을 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전력 변압기가 손상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