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필로폰 혐의 추가 기소...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받아

메디먼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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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4

 

[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이 마약 혐의로 또다시 법의 심판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오재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재원은 지난해 11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0.2g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번 판결로 오재원은 이미 상습 투약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황에서 추가로 형을 선고받게 되었다. 검찰과 오재원 측 모두 항소하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마약 범죄는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므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오재원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한 점, 수수한 마약의 양이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오재원은 필로폰 투약 외에도 의료용 마약류인 스틸녹스와 자낙스를 대량으로 불법 취득한 혐의로 추가 기소된 상태이다.

이번 사건은 한때 프로야구 스타였던 오재원의 추락을 보여주는 동시에, 마약 범죄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오재원은 이번 사건을 통해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으며, 야구계는 물론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정원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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