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놀이기구인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20여 년간의 운행을 마무리하고 오는 2월 2일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번지드롭은 2000년, 회전그네는 2002년에 각각 첫 선을 보이며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스릴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가족 놀이기구인 '머킹의 회전목마' 역시 같은 날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번지드롭: 24년간의 스릴과 낙하의 추억

번지드롭은 2000년 7월,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약 35억 원을 투자해 선보인 드롭형 놀이기구다. 탑승객은 32m 높이까지 끌어올려진 뒤, 시속 72km의 속도로 자유낙하하며 상승과 하강을 3회 반복한다. 오픈 당시 실내 어드벤처에 설치되어 유리돔 천장 아래에서 스릴 넘치는 경험을 제공했으며, 이후 2006년 매직아일랜드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운영되었다.

번지드롭은 하루 평균 118회 운행했으며, 총 운행 횟수는 약 103만 4000회에 달한다. 누적 거리는 약 10만km로, 이는 에베레스트 산 높이(8848m)를 약 1만1300번 쌓은 것과 같은 수치다. 24년 동안 약 2064만 명의 손님들이 번지드롭의 짜릿함을 경험하며 추억을 쌓았다.

회전그네: 하늘을 나는 기분을 선사한 22년

회전그네는 2002년 9월 매직아일랜드에 오픈한 놀이기구로, 12m 크기의 버섯나무에 매달린 나뭇잎 모양의 의자가 시속 50km로 회전하며 하늘을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회전 중에는 나무가 움직임에 따라 의자가 기울어지며 무중력 상태와 같은 독특한 스릴감을 더했다.

회전그네는 하루 평균 99회 운행되었으며, 22년간의 누적 운행 횟수는 약 79만 5000회, 누적 거리는 약 151만km에 달한다. 이는 지구와 달(약 38만km)을 두 번 왕복할 수 있는 거리로, 약 2178만 명의 손님들이 회전그네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운영 종료를 앞둔 추억의 이벤트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번지드롭과 회전그네의 운행 종료를 기념하기 위해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이라는 이름의 추억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번지드롭과 회전그네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이 중 20명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며, 2000~2006년 실내 어드벤처에 위치했던 번지드롭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 5명에게는 특별 경품으로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이 제공된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권오상 대표는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손님들에게 짜릿함과 행복한 추억을 선사한 상징적인 놀이기구였다”며 “이제는 새로운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으로 또 다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미래를 여는 도전과 모험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월드는 번지드롭과 회전그네가 남긴 추억을 뒤로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놀이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운영 종료는 단순한 마무리가 아닌,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롯데월드 번지드롭·회전그네 FAQ

Q.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는 언제까지 운영되나요?

A. 두 놀이기구는 2024년 2월 2일부로 운영이 종료됩니다. 마지막 운행 전 추억 인증샷 이벤트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Q. 번지드롭과 회전그네를 대체할 새로운 놀이기구는 언제 공개되나요?

A. 롯데월드는 현재 새로운 놀이기구를 준비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은 추후 롯데월드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입니다.

Q. 이벤트 참여 방법과 혜택은 무엇인가요?

A. '굿바이 매직 어트랙션'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번지드롭 또는 회전그네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면 됩니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롯데월드 종합이용권 등이 제공됩니다.